일상

소 달구지

독고정 2014. 6. 11. 12:50

가자 ... 가자...누렁아

조금만 힘을 내어서 가보자

달구지에 무거운 짐을 싫고 먼지나는 비 포장길을

소도 걷고 사람도 걷고 함께 친구처럼 걸어갔지

지금은 시골에 가도 달구지를 볼수가 없죠

그저 옛날에 그런것이 있었던 것 처럼...

옛날...아버지들과 함께 밭을 갈고 논을 갈고

달구지를 이끌었던 누렁이 온갖 험한일 힘든일

다하고 몸마져 팔려나가 마지막까지 키워준 주인에게

할일을 다했던 누렁이...

누렁이는 한 가족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