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600살 느티나무
독고정
2013. 12. 25. 16:06
어느 시골 동네나 가면 마을 입구 어귀나 모퉁이에 하나씩 있을 만한
당상나무 (느티나무) 여름에 시원한 그늘도 만들어 주고 동네 사람들의
모임 장소이기도 한 느티나무... 어떤 이에게는 간절한 소망과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도했을 나무, 한 동네의 상징이기도 하거니와 사람들이 함부로
훼손하거나 하면 재앙이 끼친다는 애기도 있슴니다만...
오늘도 한 자리에서 수백년 세월을 지켜오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 짧은 세월 살면서 서로 사랑하지 못하며
사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태안읍 반곡리에 있는 600년된 느티나무
아래로 보이는 논들이 태안기업도시가 조성될 부지이다.
간척되기 이전에는 파도가 출렁 되는 바다였다.
현재 태안기업도시 공사중...
억겁에 세월을 말해주듯 굵은 나무가지들...
수백년에 세월을 지켜며 무엇을 보았을까
보호수는 보호수인데 관리가 그렇게 잘되어 보이지는 않음
많은 사람들이 평온과 안녕을 기원하며 기도를 올렸을 고목
나무의 굵은 주름 만큼이나 세월이 느껴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