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바이오웰빙특구내 자동차 생산 과정. 동희오토 제공

서산바이오웰빙특구에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첨단부품 연구시설이 추가됨에 따라 서산시는 석유화학산업과 자동차산업으로 대표되는 신흥 산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서산시 성연면에서 기아자동차 모닝과 레이의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는 동희오토는 하루평균 1100여대를 생산, 이중 지난해 5만여대가 서산출하장을 통해 서산시장 명의의 임시번호판을 달고 출고됐다.

정식 번호판을 달기 전까지 10일 간 전국 각지를 누비며 ‘완성차를 생산하는 도시 서산’을 알리는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자동변속기 전문 계열사 현대파워텍은 자동변속기 국산화는 물론 전륜 4·5·6단, 후륜 5·8단, CVT로 이어지는 자동변속기 풀 라인업을 갖춘 현대파워텍은 세계 3위권 자동변속기 메이커로 급성장 했다.

2011년 미국 굴지의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와 1조 2000억원 규모의 전륜 6단 자동변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워트레인 및 시트를 생산하는 현대다이모스과 단종차량의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파텍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 등을 중심으로 현재 서산지역에는 60여개 자동차 부품 공장이 가동 중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현대위아도가 1차로 서산오토밸리에 41만 9326㎡에 2015년까지 6000억원을 들여 자동차부품공장을 만들고,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위아의 서산공장이 2015년 완공되면 1000여명의 고용효과와 생산개시 후 매년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020년까지 5000명의 신규고용 등이 있을 것으로 서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위아 협력사 20~30개를 비롯, 연관기업 최대 100여개가 동반 입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흥 자동차 산업 메카로 떠오를 수 있는 기념비적 역사를 썼다.

시 관계자는 “특구에 자동차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모닝과 레이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인 동희오토를 비롯한 자동차부품공장 60여개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산은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