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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항 해상인도교풍경 2016. 5. 26. 13:29
5월말...
이제 여름으로 접어들려고 하는지 날씨가 덥다.
백사장항은 안면도에서 제일 큰 항이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넘처났을 곳이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기만 하다.
할수만 있으면 평일날 다니는게 복잡하지 않고 상인들 한테 바가지
쓰지 않고 손님 대접 제대로 받을 것 같다.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연결하는 해상 인도교...
꽃게 모양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꽃게 모양 닮았나요
해상인도교는 사람만 건너 다닐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인도교 난간 살을 통과하는 바람 소리가
귀곡성처럼 기묘하게 들린다.
밤에는 들으면 왠지 소름이 돋을 것 같다.
작은 배들도 포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해상인도교, 밤의 야경이 멋있다고 하는데
밤 시간 될때 같이 기다리기도 그렇고...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도 일품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흐려 오늘은 못볼 것같다.
밑물과 썰물에 의해 바닷물이 흐르는 모습...
마치 강물이 흐르는 것 같다.
다리 저 건너편이 백사장항이다.
해상인도교 평일이라 한산함 그 자체...
이놈의 바람은 뭐가 그리 바쁜지
다리 난간 사이를 파져 나가는 바람 소리만
요란하다.
마치 배위에 서있는 느낌...
인생의 항로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죠
백사장항 쪽에서 바라본 인도교
백사장해수욕장
말 그대로 백사장...모래가 희고 고운 해수욕장이란 애기인데
수많은 모래알처럼 사연도 많았을 해수욕장...
희고고운 모래는 어데가고
어쩐지 황량해 보이는 모습이 낮설어 보인다.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꽃게가 잘 잡히지 않아
게값이 금 값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비싸도 먹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팔리는 것이다.
이게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이다.
자연산 광어들 평일이라 그런지 가격이 좋다
혼자 회를 먹자니 청승맞아 보일것 같아
가격만 물어보고 패스...
봄철의 진객 갑오징어...
예전에 흔하디 흔한 갑오징어도 올해는 잘 잡히지 않아
비싼 몸값 자랑한다.
가격이 비싸다.
활어 1마리에 크기에 따라 \15,000-20,000원선이다.
큼지막한 소라도 맛있어 보이고...
요즘 서해안에 아귀가 많이 잡혀 가격이 저렴하단다.
중간크기 4마리에 10,000원 정도...친절하게 손질까지
해주고 아이스박스에 담아주는데 박스값도 받지 않는다.
날씨가 더워지기전에 서해안 주말여행 해보면 어떨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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