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준비안된 '인생 2모작'
    일상 2014. 9. 17. 16:56

    준비안된 '인생 2모작'

                        부실한 은퇴준비 실태

     

     

     

    노후 대비용 저축 月평균 15萬원

    은퇴후 한달 용돈 211萬원 필요...

    의료비,간병비 마련도 부족...

     

    아직도 대부분의 많은 직장인들이 '노후'를  은퇴 전.후에 준비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은퇴후 한달 생활비가 얼마나 들어갈지, 노후를 위한 저축은 얼마나

    필요한지 꼼꼼하게 따져본 이들이 많지 않다.

    은퇴 준비는 직장 다닐때부터 미리 설계를 해놔야 한다고 조언한다.

    행복하고 여유로운 100세를 맞이하기 위해 예.적금,보험,펀드,연금

    등으로 서둘러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노후준비는 잘들 하고 계신가요

     

     

                                                           2014년9월17일, 수,한국경제

                                                                              정창민 기자

     

     

     

     

     

     

     

    자식에 짐되기 싫어 집 떠났건만..

       부실한 요양병원 '현대판 고려장'

               갈 곳 없는 노인들 고단한 늘그막

     

     


    민간시설 난립하며 서비스質 악화…실버타운은 너무 비싸 그림의 떡

                                                                                   매일경제|입력2014.09.17 17:43

     

    ◆ 한국 고령화 쇼크 무방비 2부 /

     

               ① 노후 준비 안녕하십니까 ◆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 노인요양병원. 7층짜리 건물에 병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33㎡ 남짓한 병실엔 침상이 6개나 따닥따닥 놓여 있다.

     또래 노인들끼리 대화라도 할 법하지만 병실 안은 침묵만 흐른다. 끼니때가 돼도 노인들 대부분은 힘이 없다. 식단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했다.

    작년 가을에 입원한 김 모씨(83)는 "여기에 있는 것도 돈이 한두 푼 드는 게 아니다. 그나마 나는 자식들이 자주 찾아와줘서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인 한 명이 이곳에 한 달 동안 머무는 비용은 개인별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50萬원 내외다.

    김씨는 딱히 몸이 불편하진 않지만 이곳에 들어와 노후를 보내고 있다.

    사실상 현대판 '고려장'이다.

     

     

     

    병든 노인을 위한 노인요양병원이 갈 곳 없는 노인들이 기거하는 요양시설로 전락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요양시설은 미흡한 시설기준과 안전관리로 각종 사고의

    온상이 되고 있다. 호화로운 시설로 채워진 고급 실버타운은

    0.1%만을 위한 '그들만의 시설'일 뿐이다.

    집 떠난 노인들은 갈 곳이 없다.

    실버문화가 확산되고 실버산업이 뜨고 있지만 정작 노인들을 배려한 진정한 '실버'는 실종됐다.

    참여연대가 내놓은 '노인요양병원 및 노인장기요양제도의

    문제와 대안'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요양병원 입원자 중 47.2%는 주된 입원 이유가 '치료'가 아닌 '요양'이었다.

    하지만 노인요양병원 시설 수준은 일상적인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 노인요양시설에 비해서도 더 열악한 곳이 많다.

    실제 노인요양시설은 촉탁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외에 요양보호사가

    입소자 2.5명당 1명꼴로 배치되지만 노인요양병원은 요양보호사를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민간 노인요양병원이 난립하면서 서비스 질도 떨어지고 있다.

    2008년 전국에 690개였던 노인요양병원은 2013년엔 1232개로 2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노인요양병원을 수익사업으로 활용하려는 사업주가 늘어나면서 특별한

    진료가 필요 없는 노인들도 마구잡이로 수용한 데 따른 결과다.

    열악한 시설로 화재 사고 등도 끊이지 않아 입원한 노인들 안전마저도

    위협받고 있다.

    최근 또 다른 노후 주거 형태로 뜨는 실버타운 입주 역시 평범한 노인들에겐 '하늘의 별 따기'다.

    서울에 있는 한 실버타운에는 공연장, 골프장, 노래방 등 공동으로 이용하는 문화시설은 물론 물리치료 등 의료를 위한 기본적인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하지만 보증금 8억8000萬원에 매달 180萬~220萬원 상당을 지불할 수

     

    있어야 입주가 가능하다.

    최희석 기자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月100만~200만원 필요한데…" 공원 맴돌고 폐지 모으는 노인들

     

     

    팍팍한 현실…은퇴가 두려운 한국인, 국민연금 빼면 은퇴후 소득 거의 없어
    정작 40~50代는 생활고에 준비 못해…국민 64% "정부 고령화정책 낙제점"
    기사입력 2014.09.17 17:40:23| 최종수정2014.09.18 09:53:41
    보내기


    ◆ 한국 고령화 쇼크 무방비 2부 / ① 노후 준비 안녕하십니까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17일 대표적 `노인 쉼터`인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노인이 화단에 걸터앉아 쓸쓸히 `말벗`을 기다리고 있다. [김호영 기자]

    서울 용산에 사는 원 모씨(52)는 대기업 계열사 부장이다. 월급 600만원을 받고 있지만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는 고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에게 매달 들어가는 돈은 상상을 초월한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원씨는 조직검사를 하자는 의사 말에 건강보다는 당장 병원비 걱정부터 들 정도였다. 원씨는 "아이들 학원비에 필수 지출금을 빼고 나면 남는 게 없어 노후 대비는 꿈도 못 꾼다"며 "10년 전부터 들고 있는 연금저축 25만원이 고작"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두 달 전 중견기업에서 퇴직한 김 모씨(46)는 지금 유치원에서 시설관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월 170만원을 받던 그는 지금 일당 7만원 신세다. 김씨는 "노후 준비라는 게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백수 신세가 되다 보니 번듯한 직장에 다닐 때 뭔가 준비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든다"고 푸념했다.

    대부분 직장인들에게 은퇴 후는 `두려움`이지만 당장 팍팍한 현실 앞에 `무방비`로 지내기 일쑤다. 은퇴 후 적정 생활비는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지만 당장 생활비 외에 노후를 위한 투자에는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매일경제신문이 모바일 여론조사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20~5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은퇴 후 적당한 월 생활비로 전체의 절반(48.1%)이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을 꼽았다. 37.5%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밝혔고 `4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계층은 7.6%였다. 세대별로는 20대(55.6%)가 100만~200만원을, 30대 이상(44%)이 200만~300만원이 노년 생활비로 가장 적당하다고 밝혀 20대와 30대 이상의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실제로 준비 안 된 노후는 비루하다. 서울 영등포에서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이용재 씨(83)는 매일 아침 종로 탑골공원을 찾는 게 일상이다. 길게 줄을 서서 무료로 나눠주는 조간 신문을 받아들고 공원 한 구석에서 신문을 읽고 또 읽는다. 이씨의 한 달 소득은 120만원. 아들 셋이 부쳐주는 100만원에 지난달 25일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된 `점심값` 수준의 기초연금이 전부다.

    서울 창천동에 사는 김옥자 씨(72)는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폐지를 수거한다. 폐지 수거가 끝나면 인근 식당에서 주방일을 한다. 그래야 입에 풀칠이나 할 수 있다. 그는 "이 나이 먹어서도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 현실이 가혹하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런 김씨에게 또 걱정거리가 생겼다. 폐지 수거에 나서는 노인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가로수 한쪽에 놓인 종이박스 더미를 수거하던 그는 "온종일 폐지를 모아도 손에 쥐는 건 3만원도 안 되는데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이 자꾸만 늘어 걱정"이라고 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처럼 노인복지 정책의 `키`는 일단 정부가 쥐고 있다.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금 인상에 대해선 국민 대다수가 부정적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대부분 응답자가 현재의 복지 수준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앞으로 복지 확대를 위한 세금 인상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현 정부의 복지 정책에 대해 10명 중 6명 이상인 64%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노인 복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중 57.8%가 `그럴 의향이 없다`고 답변했다. 세대별로는 30대(66.8%), 20대(58%), 40대(55.6%) 순으로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13일 전국 20~50대까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픈서베이 패널로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응답을 받았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다.

    [원요환 기자 / 김시균 기자 / 송민철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 지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늬만 사장...수 백만명  (0) 2014.09.23
    나는 왜 망설일까  (0) 2014.09.19
    2015년부터 쌀 시장 개방  (0) 2014.07.18
    자동차 판매왕의 비결은 고객과 신뢰...  (0) 2014.07.16
    한우 1등급 ++ 누가 다 먹을까  (0) 2014.07.13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