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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1등급 ++ 누가 다 먹을까
    일상 2014. 7. 13. 10:03

    내가 안먹는데...누가 먹겠어

     

    우리는 가끔 내가 먹지 않는데... 내가 사지 않는데... 내가 여행가는데...

    내가 비행기를 안타는데... 내가 호텔에서 잠을 안자는데...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미리부터 하는 경향과

    내가 안하는데 설마...누가 하겠어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자신을 위한 변명이고 위안일지도 모른다.

    내가 못하니 남도 않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말 그대로 내가 안하면 남들도 안하겠지 생각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우리는 평생 이런 편견을 버리지 못하고 사는지도 모른다.

    내가 처한 현실과 상황에서 판단하게 되는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가

    바탕이 되는지도 모른다.

     

    정말 어쩌다 한번  한우 전문식당에 회식을 하러 갈 경우 우선 4가지

    정도에 놀란다.

    첫째는 식당의 규모...둘째는 넘처나는 사람들 ...셋째는 비싼 금액...

    네째는 가격의 비해 너무 적어보이는 양...

    이렇게 비싼걸 누가 사먹지...하는 의구심

    한우는 등급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지만  전문식당에서 먹을때

    1등급 ++  1인분(150-180g) 기준에

    \50,000-80,000원 정도 하고 가격이 \100,000원 넘는 곳도 있고

    부가세는 별도이다.

    1인분이라 해야 사람의 따라 간에 기별도 안가는 양이 될수 있지만

    5인 가족이 가서 1인분씩에  공기밥,된장찌게 하나씩만 먹어도

    기본 \300,000원이다.

    강남의 모 음식점에서는 갈비탕 한 그릇에 부가세 포함 20,000원 가량

    된다.

    그것도 한정 판매를 하기 때문에 오전 11시면 떨어진다고 한다.

    이집 갈비탕 한 그릇 먹기 위해서는 오전 10시30분에는 도착을 해야 먹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일반 갈비탕 가격의 두배가 되는 비싼 금액에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론은 그...누군가는 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비싸서 먹지를 못해도 다른 누군가는 먹기 때문에 팔리는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전문식당에 가서 한우 고기로 외식하는 것이 쉽지 않는 것은  

    비싼 가격 때문이다.

    이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우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누군가가

    먹어서 소비를 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이 유지 될것이고, 만약 아무도 먹지

    않는다면 가격은 폭락하리라.

    지금껏 대한민국에서 소값은 폭락한 적이 있어도 소고기값 폭락했다는

    소리는 들어 보질 못했다.

    내가 먹지 못하는데 과연 누가 먹는단 말인가

    분명한 것은 내가 먹지 않아도 누군가가  먹고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 공항 국제선 비행기가 평균 5분의 1대씩 뜨고 내린다고 한다.

    하루에도 수백대씩 뜨고 내리는 국제선 비행기를 몆번이나 타봤을까

    회사 업무차... 유학가기 위해... 이민가기 위해... 해외 여행가기 위해...

    모르긴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중 타본 사람보다는 한번도 안타본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내가 비행기를 안타는데도 분명 누군가는 타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한우를 먹지 않는데도 누군가는 먹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 어떤걸 내가 사지 않더라도 누군가는 사는 사람이 있다.

    그 비싼 명품 옷이며, 가방이며, 신발이며, 시계며, 일반인들

    엄두도 내지 못할 천문학적인 금액인데도 명품회사가 유지되는 것은

    그 물건을 누군가는 사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다른 물건이나 상품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내가 사지 않는데 누가 살까 하는...편견과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다.

    분명한 것은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세상이 돌고 돌아 간다는 것

    또한 본인들의 현재 경제적인 여건이 안되 어떤걸 못먹고 사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경제적인 여건이 좋아지면 할수 있는 것이 인생사다.

    돌고 도는 인생 너무 머리 아프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런 나만의 아집과 편견을 버릴때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넓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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