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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 가자...누렁아
조금만 힘을 내어서 가보자
달구지에 무거운 짐을 싫고 먼지나는 비 포장길을
소도 걷고 사람도 걷고 함께 친구처럼 걸어갔지
지금은 시골에 가도 달구지를 볼수가 없죠
그저 옛날에 그런것이 있었던 것 처럼...
옛날...아버지들과 함께 밭을 갈고 논을 갈고
달구지를 이끌었던 누렁이 온갖 험한일 힘든일
다하고 몸마져 팔려나가 마지막까지 키워준 주인에게
할일을 다했던 누렁이...
누렁이는 한 가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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